'우왕'에 해당되는 글 264건

  1. 2022.03.26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렌커
  2. 2022.02.24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3. 2021.12.19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륀룬드
  4. 2021.11.29 뭐든 다 배달합니다 - 김하영
  5. 2021.10.22 룬샷 - 사피 바칼
  6. 2021.09.26 한국 재벌 흑역사(상/하) - 이완배
  7. 2021.09.26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 - 사토 도미오
  8. 2021.09.21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9. 2021.09.21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10. 2021.09.21 메타버스 - 김상균
  11. 2021.09.21 신 - 존 보커
  12. 2021.09.21 혜수, 해수 - 임정연
  13. 2021.02.19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14. 2020.12.19 마라톤 - 제프 캘러웨이
  15. 2020.12.13 피로 사회 - 한병철
  16. 2020.12.06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 하토야마 레이토
  17. 2020.12.05 원칙 - 레이 달리오
  18. 2020.11.16 1808 Portugal Touriga National - 까르베네 쇼비뇽
  19. 2020.11.13 신경망 첫걸음 - 타리크 라시드
  20. 2020.11.10 글로벌 그린 뉴딜 - 제러미 리프킨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렌커

|

한국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보기 위해 원작 소설을 읽어봤다.

중국 인민군 출신의 작가 옌렌커가 2005년에 발표한 소설로, 발표하자 마자,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를 했다는 그책,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옌렌커의 소설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은 마오쩌둥이 1944년 연설에 말한 것이라 한다.
작가는 2005년까지 직업군인이었고, 제대하고 발표한 소설이 ㄷㄷㄷ

충분히 궁금증을 자극해서, 영화보다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사단장 당번병이 주인공이며,
사단장 사모와의 불륜 소설이다. 아니 야설이라고 말해도 될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사회의 관료제도를 비틀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말이야 쉽지만, 그런 역할을 소설로 출간한다는 것이,
옮긴이의 후기처럼, 혁명을 받아들이는 세대도 아니고,
MZ 세대처럼 외동의 풍요로움도 아닌, 
끼인 세대로써 사회변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극소수의 레어템인듯 하다.

 

And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

No Rules Rules가 기존에 공유되었던 '자유와 책임'에 대한 책 버전인가? 싶었는데,
마침 주변에 두명이 읽어보아서 물어보았다.

다들 별로라는 평을 듣고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회사에서 꼰대로 불릴 나이가 되어서인지, 무척 재미나게 읽었다.
다만, 금방 읽을줄 알았던 책이, 생각보다 오랜시간(2개월 가량) 완독하는데 걸렸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

첫째 : '자유와 책임'에서 언급한 대로, 뛰어난 동료와 같이 일하기 위해서,
뛰어난 동료가 많도록 유지하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연봉을 제일 많이 주는것은 물론, 불편한 규정을 없애고, 비공개를 지양하고 공유/공개를 지향하며
의사결정에 대한 승인 없이 진행하도록 하는 부분들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둘째 : 이를 위해 관리자를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운영, 피드백,

셋째 : 그리고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방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가 보단,
고착화 되거나, 관료화된 큰 기업에서도 읽어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제법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직장인들에게 추천하하고싶은 책이다.

And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륀룬드

|

2019년, 회사에서 실장님자리에 책을 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다 읽으시면 빌려봐야지 했다가, 실장님이 퇴사하고 잊어 먹고 있던 것을, 독서모임에 나오는 친구가, 읽고 있어서, 마침 밀리의 서재로 인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 이름이 동일한 로슬링인것은, 이 책을 탈고하기 위해 가족들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의사이자, 통계학지인 한스 로슬링은 갭마인더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데, 이러한 모든 것들보다, 검(스워드)을 삼키는 서커스 쟁이로 기억되고 싶을지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서커스가 아닌,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을 한껏 더 내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치료자이자 의사로 기억될 것이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조선비즈의 기사를 링크로 남겨두는 것이 빠를듯 하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26/2013062601196.html

 

한스 로슬링 교수 "빅데이터 보면 편견이 사라진다"

한스 로슬링 교수 빅데이터 보면 편견이 사라진다

biz.chosun.com

 

이 책을 읽고, 올해에 읽은 책중에 제일 손 꼽는 책이 되었다.
과연, 내가 그동안 잘못 이해한 것은 무엇이며,
기존처럼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으로도 바라보게 해준 책이라서, 이 책을 집필해준 로슬링들에게... 고마움이 남는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렌커  (0) 2022.03.26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0) 2022.02.24
뭐든 다 배달합니다 - 김하영  (0) 2021.11.29
룬샷 - 사피 바칼  (0) 2021.10.22
한국 재벌 흑역사(상/하) - 이완배  (0) 2021.09.26
And

뭐든 다 배달합니다 - 김하영

|

재택할때는 라디오를 틀어 두는데,
지난 5년간, 나에게 라디오 채널이란 TBS 교통방송이다.
집에서 일하는데 무슨 교통방송이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알찬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날인가, 책 소개에서 뭐든 다 배달합니다.라는 책이 소개되었고,
마침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읽어봤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화물연대 동행취재를 했던 저자는,
작년 코로나 출몰때즈음, 퇴사하고 플랫폼 노동자의 체험? 혹은 직장을 바꿨다.
쿠팡 물류센터를 거쳐 배민 라이더, 카카오 대리운전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플랫폼 노동자의 삶을 살아보면서 책을 기술해 나가고 있다.

최근 탄생한 한국 플랫폼 노동 공제회에 대한 화섬 산하 노조 집행부로써의 궁금증과 이해관계가 의도치 않게 이 책으로 조금 풀린게 아닌가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 임금제 공약을 까대던 민주노총이나, 책에서 소개된 플랫폼 노동 중에서도 알바가 아닌 직업으로써의 대체 가능한 쿠팡이라 할지라도 최저임금제에 맞춰져 있는 임금은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

플랫폼 노동자란 단어도 최근에 생긴 용어이며,
그들의 업무 환경 또한 기존과 다르지만,
책을 읽어보니,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더란 사실을 알게해준 책이었다.

고등학생 혹은 인생 이모작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And

룬샷 - 사피 바칼

|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은 책, 제작년에 추천받은것 같은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이용 : 5일밖에 대여를 못한다니...ㄷㄷ)

https://en.dict.naver.com/#/entry/enko/e14e3d86ef214eae966cd194bd07c5a3

 

네이버 영어사전

미국/영국식 발음, 여러 종류의 출판사 사전 뜻풀이, 풍부한 유의어/반의어, 대표사전 설정 기능, 상세검색 기능, 영어 단어장 제공

en.dict.naver.com

기존의 시각이나, 일반인들이 봤을때,
모지란 사람들로 보이던 아이디어가 기존 제품을 바꾸는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물리학 출신이다 보니, 상전이를 예로 들고 있다..ㄷㄷ
사실 상전이 보다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가 다른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나, 남들이 손전할 아이디어를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또한 발전하기 위한 회사 인력을 수학식으로 계산하며, 말콤 글래드웰의 magic number 150을 증명해 보였다.. (뭐야, 무서워...ㄷㄷ)

룬샷의 뒷 부분은, 책에서 나온 단어를 정리하고,
자신의 주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다시 요약하고 있다.
역시, 공부 잘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And

한국 재벌 흑역사(상/하) - 이완배

|

재택근무 하면, 주로 라디오에서 교통방송을 듣다보니,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마침 밀레의 서재에서 한국 재벌 흑역사라는 책이 있어서 읽어 보려는데, 이완배 기자로군!

많은 부분에서 생각나는 부분들이 있다.
자대배치 받자 마자, 들어간 GP에서 들었던 현대건설 사장의 자살,
경상도 저 어드메 부자 3인방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
불법 승계, 등등

돈이 많으면, 정치적인 압력이나, 대중들에게 프로파간다를 하기 쉬워지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이책의 추천 여부는, 내가 벌써 (하)권을 읽고 있다고 말하는것으로 대신하고 싶다.

PS :  (하)권을 따로 올리는 것보다는....여기에 첨삭한다.
롯데/SK를 다룬 (하)권은...
안타갑게도, 우리나라 대기업은 왜색이 짙다는 사실만 더 알려준게 아닐까 싶다.

사실, 롯데야 유명했지만, SK는 잘 몰랐는데,
이를 통해 그나마 알게 된것이라 생각한다.
뭔가..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

And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 - 사토 도미오

|

자극적인 제목이 아닐까?

배우면 배울수록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그처럼, 돈을 쓰면(예를 들어 외제차를 사면) 쓸수록 돈을 더 많이 벌게 된다는 통찰력?을 설파하고 있다.

외제차를 자주 바꾸면, 그 차를 몰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며(예언)
로렉스를 착용하면, 그 시계를 아는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고, 그정도 되는 인맥이 생기면서,,,
캬~...흠... 뭐랄까? 나는 청학동에서 온게 아닐까 싶다 ㅎㅎ

주변인들에게 생각지 못한 과한 선물을 하는것도 권장하는데,

결국 이 책에서 주요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carpe diem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두번 사는 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오지도 아니니까...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룬샷 - 사피 바칼  (0) 2021.10.22
한국 재벌 흑역사(상/하) - 이완배  (0) 2021.09.26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0) 2021.09.21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0) 2021.09.21
메타버스 - 김상균  (0) 2021.09.21
And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

작가 이름이 약간 욕같이 들리지만, 이것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조여정씨가 읽어주다 보니, 기존 로봇 음성이 아니어서 매력적으로 들렸고, 후반쯤에 한번! 잘못 읽어서 다시 읽는 모습을 보니, 로봇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간미를 들려줬다. ㅎㅎ
(그나저나, 그냥 녹음파일을 내보내다니... 검수에 누락된 것일까? 아님 큰 문제는 아니니깐이라고 생각한 걸까... 오디오북 시장에 대해 내가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런것이라 생각한다)

때는 일본 패망 후, 몰락한 집안의 둘째가, 도쿄를 떠나 지방 교사 생활을 하면서 
텃세와 인간관계, 부조리와 치기어린 젊은 날은 모습을 책으로 역었다.

이 책이 인기 있는 것은, 일본인들한테 전후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다 듣보 보니, 어쩌면 회사 생활에서 내가 느끼거나 마주치는 인간관계 같은것이 투영되는 부분도 있겠다 싶다.
다만, 나는 주인공처럼 곤죠?가 두드러진 사람은 아니라고라고 자위할 뿐이다.

And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

일주일에 한번씩은 5km를 뛰는데,
심심한 시간이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를 틀어놓고 이어폰으로 듣는데, '좀 더 생산적인 무엇인가를 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오디오북을 다운 받았다.
용인 전자도서관을 통한 오디언 서비스를 무료 다운 받았는데, 그 첫 책이 말하기 수업

회사에서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대화가 잦아들고, 처음본 사람에게 뭔가 설명하거나, 이해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라는 주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해당 책에서는,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는데, 가장 와 닿은 것은, 아무리 말 잘한다는 사람이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말을 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며, 할말을 정리하거나, 좋은 글귀를 적는다.

성공한 사람이 모두 말을 잘 하는건 아니지만, 성공하려는 사람은 말을 잘해야 한다. 다른말로는, '잘 말하는 능력'이 성공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말을 잘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하기는 첫인상 같은 것이여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잘~ 말해야 한다는것.

일 잘하는 것 = 말 잘하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둘은 서로 다른 것이다. 일 잘한다고 영입해온 사람이, 자신은 일을 잘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잘할것이다... 말하는건 위험한 발언으로 사람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 - 사토 도미오  (0) 2021.09.26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0) 2021.09.21
메타버스 - 김상균  (0) 2021.09.21
신 - 존 보커  (0) 2021.09.21
혜수, 해수 - 임정연  (0) 2021.09.21
And

메타버스 - 김상균

|

회사에서도 언급이 많고, 주식창에서도 핫한 이슈인 메타버스는 뭐야? 하고 밀리의 서재에서 처음 읽어본 책
김상균 교수의 종합적인 설명 +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준 부분에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메타버스 기원이 살짝 빠져 있지만,
크게 분류할 수 있는 4가지 종류에 대한 회사 종류들을 잘 설명하고 있으며,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서, 호모데우스등을 포함하여, 호모 루덴스, 호모 파베르의 접근법이 매우 철학적인 설명으로 매우 인상에 남았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어떻게 보면 뚜렷한 차이점이 있으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 닮아있어서 분류가 약간 애매한게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메타버스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유하는건 좋은 제시가 될듯 하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0) 2021.09.21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0) 2021.09.21
신 - 존 보커  (0) 2021.09.21
혜수, 해수 - 임정연  (0) 2021.09.21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0) 2021.02.19
And

신 - 존 보커

|

회사,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선임이 추천한 책.
무지하게 철학적인 책이라고 생각했고, 앞부분에는 상당이 좋았다만...
뭐랄까, 질문에 대한 양쪽의 예시를 주면서, 본인의 생각을 서술하지만, 무엇인가 선택하지 않는 책.

똑똑하고 영리한 입장이지만, 좀 더 작가의 선택적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And

혜수, 해수 - 임정연

|

이것은 넷플릭스 드라마인가?아니면 책을 읽는 것인가?

임정연씨의 책을 두번째 읽는 혜수, 해수는... 전혀 내용을 모르고 봤다.
그전에 읽었던, 지옥만세처럼, 고등학교 학생들의 내용인줄 알았더니,

신과 함께도 생각나고, 도깨비도 생각나고, 뭔가... 청량감 있게 톡톡 튀는 넷플릭스 최신 드라마를 연달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토속적인 무당, 그리고 그와 관련된 한국무속신앙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겉표지를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좀 더 신기한건, 주인공, 혹은 등장인물들에 대해, 내가 프로듀서가 되어 캐스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충분히 재미나게 책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시즌 1을 본것같은 느낌이다.
요즘에 유행한다는 라노벨은 이런 느낌일까?(라노벨 한권도 안읽어봄)
간만에 현실감각을 잊고 즐거운 독서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타버스 - 김상균  (0) 2021.09.21
신 - 존 보커  (0) 2021.09.21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0) 2021.02.19
마라톤 - 제프 캘러웨이  (0) 2020.12.19
피로 사회 - 한병철  (0) 2020.12.13
And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

올해 초 회사에선, 자리 이동이 있었는데, 동일한 몇권이 있길래 읽게 되었다.
평소같으면, 하루에 다 봤을, 가벼운 내용이지만,
1월을 넘고도, 2월 중순까지 읽게 되었다.

아마존에 입사하여 12년 동안 다니다가 퇴사하여, 다시 아마존에 간? 이야기이다.
당연히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며,
어떤 식으로 면접자를 대하는지,
어떤 식으로 개발자의 다음 직업의 테크트리를 보여주는지에 대하여
짧은 글 마당의 모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간혹, 베조프 회장은 아마존 본사/혹은 사무실이 왜 비싼 도심 중심가에 있는 것인지 알려준다.
비슷한 때에 들은 방송으로는(삼프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관공서의 퇴직율이 30%였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관공서를 퇴사하는 경우는, 기존에 삶의 터전이 수도권에 있던 것도 이유지만, 인기있는 관공서를 다닐 정도라면, 남들보다 우월적인 스펙으로 이직하기도 상대적으로 편했던 것이 작용했을것이라는 이유가 타당하게 들렸는데,
위 책에서도 단편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비록 체스는 하지 못하지만,
책에서 빗댄것처럼, 직원들은 체스말처럼 처음 몇년간은 폰이었다가
비숍이나 나이트 등으로 승진하는것이지만, 그렇게 승진한다고 해도, 본인이 체스 플레이어는 아니라는 말이다.
12년동안 장기말에 불구했지만, 작가는 체스 플레이어가 되었다.

직장인의 현실과 이상 혹은 미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만한 책이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 - 존 보커  (0) 2021.09.21
혜수, 해수 - 임정연  (0) 2021.09.21
마라톤 - 제프 캘러웨이  (0) 2020.12.19
피로 사회 - 한병철  (0) 2020.12.13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 하토야마 레이토  (0) 2020.12.06
And

마라톤 - 제프 캘러웨이

|

여름 부터였던가? 뛰고 나면 허리가 아파서, 이제 달리기를 멈춘지 3개월 정도 지난거 같다.

그런데 이런 책을 선물 받다니...

 

좀 오래된 저자의 마라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이 나와있다.

매일 뛰는 것보다 2틀에 한번씩, 혹은 일주일에 3번 뛰어야 한다는 것과

처음엔 걷고, 좀 더 빨리 걷고, 뛰고, 다 뛰었더라도, 좀 더 뛰어야 한다는 것

여성으로써 달리는 방법

자세, 훈련 방법(스케줄), 커피 마시고 40분 달리기등...

 

역시 달리는 것은 재미난거 같다.

나는 다시 걷는것부터 시작해야겠다.

And

피로 사회 - 한병철

|

첫의 표지는 "피로사회"로 되어 있지만, 뒤부분에 우울사회에 나눠져 있다.

철학과 교수라서 그런지, 아니며 번역을 너무 현학적으로 했는지

한줄 한줄이 무지하게 어렵다.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하나의 층위에서만큼은 연속성을 유지한다"

"우울증에 관한 에렝베레의 이론 역시 성과사회에 내재하는 시스템의 폭력에 간과한다"

얇은 책임에도, 한줄을 읽어내려가는게 어려워서 실제로 소리내어 읽다가, 와인한잔 했더니, 내용이 통째로 사라져버렸다. 어찌보면 당연한듯 한데, 이 책은 구매해서 다시 읽어보고 다시 읽어봐야 이해될꺼 같다.

 

And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 하토야마 레이토

|

용인 전자책을 빌려봤다.
같이 독서모임을 하는 이 수석님이, 책은 어떻게 읽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의 답이 될꺼 같아서 읽어봤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퀀텀 독서법이라던지, 나는 ~ 이렇게 읽는다는 책이라던지, 개인적인 방법론적인것부터,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좀 더 명확해 졌다.

다만, 이 책은 여러 분야를 망라한 것이 아니다.
책에서 해답을 얻어야 하는 분야에 해당한 것이다. 메뉴얼이나, 참고서 같은 분류라고 해야겠다.
책을 읽고, 자신의 업무 혹은 진행해야 할 일이 있는 경우에 한하지만, 매우 유용하고 공격적인 독서법이라고 생각된다.

  • 지금 읽을 책이 아니라면, 버려라
    나중에 읽을 책이라 책장에 남겨 있다면, 필요할때 다시 책을 구매하면 된다.
  • 필요한 책 10권은 책장이 아니라 책상에 배치하라
    바로 바로 읽어야 한다. 바로 손에 잡히고, 눈에 잘띄어서 계속 상기시켜 줘야 한다.
  • 책은 다 읽을 필요 없다.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강념은 버리고,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 되다. 읽다 포기할 바에야, 지금 당장 필요부분만 읽어라
  • 책의 글귀를 적거나, 감상을 적지 마라
    동양인들은 구절이나, 감상을 적지만, 하버드학생의 다수인 미국인들은, 그 책을 읽고 본인이 어떻게 행동할까를 기록한다.
    "책을 읽느냐, 읽지 않느냐가 아니다. 책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중요사항을 빨리 캐치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시간은 없는데, 대량의 보고서를 받고, 빠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혹은 사건 사례를 보고, 빠른 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제한된 양으로 최고의 의사 결정을 위함이다"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라톤 - 제프 캘러웨이  (0) 2020.12.19
피로 사회 - 한병철  (0) 2020.12.13
원칙 - 레이 달리오  (0) 2020.12.05
신경망 첫걸음 - 타리크 라시드  (0) 2020.11.13
글로벌 그린 뉴딜 - 제러미 리프킨  (0) 2020.11.10
And

원칙 - 레이 달리오

|

생선으로 오랜만에 책을 받은것 같다.

레이 달리오는, 브리짓 펀드나, 올웨더포트폴리오 상품으로 업계에서 유명한 양반인데,

더 유명한건 아래, 유튜브 영상인듯 하다.

youtu.be/73tmex9Ryzg

 

나는 이 책을 읽으면, 위 영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올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책의 대부분이 레이가 운영하는 회사 (브릿지 운영회사)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가는지 가설을 세우고, 달성한 부분과, 왜 이렇게 공유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레이 달리오는 본인의 생각에 가설을 세우고, 공유하여 그 가설을 검증받고, 불특정다수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것을 전파는데 삶의 즐거움이 있는것 같았다.

다음에 읽고 있는 책인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에서 예로 들기 가장 적합한 책이 원칙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원칙은 누구나 보기쉽게 회사생활(경영이던, 직원이던)에 대한 체크리스트 같은 목차가 눈에 잘띄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플하면서도 튼튼한 양장본, 그리고 목차형태로 잘 정리된 핵심내용들이 이 책의 부가적인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치 있는것은, 삶 그리고 경영, 혹은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할지 가설을 세우고, 진행하고, 그 장단을 잘 설명해주는 내용에 있다.

And

1808 Portugal Touriga National - 까르베네 쇼비뇽

|

독서모임을 하러, Bar에 갔다가, 추천받은 포르투칼 와인이다.
5명이 갔기 때문에, 어떤 와인을 고를지 데덴찌(아...일본어인가? 앞면뒷면?)로 화이트/레드
무거운/가벼운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택했다.

사실 포르투칼 와인은 처음 먹어보지만,
까쇼야 뭐 일반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비비노 점수 3.9점이다. 음.. 낫배드

예상했던것처럼, 포르투칼도 와인맵이 존재한다.
1808은  Lisboa

와이너리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회사가 Casca가 맞으니, 동일 위치인듯 하다

생각보다 도수가 낮고, 약간의 산미가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특별한 안주 없이 먹었던..... 아니 스파게티랑 먹었다. 

바다 앞에 있다 보니, 해풍이 포도를 기른게 아닐까? 한반도 지형으로 보자면, 아산/성환 포도밭 정도 될꺼같다.

금액이 비싼것도 아니었고,
맛도 나쁜것이 아니라서, 데일리 와인으로 가볍게 마시기에 좋아보인다.
수입사가 낙성대근처에 있다 보니깐, 신림역 포도몰에서 와인을 판다고 한다.

www.instagram.com/cascawinekorea/

 

포르투갈와인수입사(@cascawinekorea)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460명, 팔로잉 2,253명, 게시물 269개 - 포르투갈와인수입사(@cascawinekorea)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우왕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g Point - 쇼비뇽 블랑  (0) 2020.10.11
킴 크로포드  (0) 2020.09.20
러시안 잭 - 쇼비뇽 블랑  (0) 2020.08.22
마츠 - 엘 레시오  (0) 2020.08.16
카멜로드 - 피노누아  (0) 2020.08.02
And

신경망 첫걸음 - 타리크 라시드

|

몇년전, 알파고가 세간에 이목을 끌던 시점에,
회사에선 핸드폰에 숫자를 적으면, 무슨 숫자를 적었는지 알려주는 app을 만든 적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텐서플로우에 여러가지 손글씨의 숫자이미지를 학습(딥러닝)시켜 
인공지능(AI)로 핸드폰에 작성된 숫자를 유추하던 것인데...

사실 몇줄만 적으면, 동작하는 텐서플로우의 내부 구조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우연히 부분장실에 회의하러 들어 갔다가,
재밌어 보여서 빌려왔다.

책의 반은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반은 파이썬이로 구현이 되어 있었다.
재미난 것은, 인간의 뇌(뉴런구조)의 동작원리를 생각하여 행렬과 미분으로 계산하도록 설명하고, 위에 언급한 숫자카드를 학습시켜서 98%까지의 적중율을 보이는 파이썬 코드를 보여준다.

에엑... 물론 텐서플로우 코드의 내부구조가 이렇게 간단하진 않겠지만,
두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다.

인간의 뇌구조 동작을 코드에 옮길 수 있다는 점과
그걸 설명해 줬는데도, 아직 다 이해가 안된다는 점.

나는 바보인가 아닌가 보다도, 데니스리치의 C책을 읽은 이후, 가장 재미나가 다가온 책이다.

And

글로벌 그린 뉴딜 - 제러미 리프킨

|

주식투자에 앞서, 그린 뉴딜이 뭔가 하고 읽어봤다.

동시에 읽던 책들이 2권이나 있어서, 급하게 읽은 책이다.

뭔가 거창해 보였는데, 그린뉴딜의 뉴.딜.은
미국 경기대공황때 진행했던 경기부양정책이다.
금본위 중단, 테네시강 유역 개발, 노동자의 단체권과 교섭권 보장 같은 정책은 1차 정책으로 귀결되긴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 일자리 창출, 불평등해소로 중요한 3가지 항목이 연결된다.

그린뉴딜이란 이름을 처음에 알린 2007년 기사에서 부터
오바마 대선 캠프 공약 (2008년)
이렇게 미대륙을 넘어서, 유럽으로, 다시 아시아로 넘어오는 그린뉴딜에 대한 지난 과정의 설명을 담은 책이다.

And
prev | 1 | 2 | 3 | 4 | ··· | 14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