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책
고래 - 천명관
오렌지 나무
2017. 9. 3. 12:52
예전에도 읽을려고 도서관에서 빌렸었다. 그런데, 그때는 노파까지만 읽다가 반납했다.
그때는... 뭐랄까? 읽다가 중도에 내려둔 책이 너무 많았다. ㅋㅋ
다시 읽고 싶어져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너무 재미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때가 되어서야,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그때는 시험문제에 자주 나오는 개화기 시절에 나온 책일 읽다 보니, 이쪽 시절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나에 취향저격 같은 책이기에 너무 즐겁다.
평소에는 출퇴근길에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점심먹고, 짬나면 두어장 읽을 정도로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실, 천명관씨의 인터뷰를 보면, 이미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판권을 팔았다는데...
너무 오랬동안 제작이 안되고 있는 현실이고,
그나마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과연 금복의 역할을 누가 할런지... 매우 궁금하다.
칼잡이가 나올때마다, 반복설명되는 수식어라던지,
우연과 현실이 복잡하게 설정되어 나오는 이야기가 매우 재미난다.
다만.. 청소년 권장도서인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나 너무 보수적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