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약을 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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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시계약이 다 떨어져 있던 녀석을 이제야 갈았다.

사실 내가 갈아볼 요량으로, 드라이버로 돌렸는데... 십자 드라이버가 휘어 버려서...ㅋㅋ 그냥 시계방에 갔다.

을지로입구에서 을지로 3가 방향, 오른편 길에 오른쪽, 처음 나오는 시계방.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건전지를 갈았는데(5,000원 받더라)

아저씨가, 배터리를 바로 못 넣고, 한 5분 낑낑 대시더라.. 그게 문제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시계 설정을 하려는데.. 내 기억이 틀렸는지, 잘 않되어 메뉴얼을 보고, 이리저리 만져보니

mode 버튼이 동작 안하는걸 알아냈다.

집에와서, 내가 한번 시계를 풀러봤다.


북동, 남동, 남서, 북서.. 내방향의 쇠판이...

시계 버튼을 누르면, 꼬챙이 같은게, 위에 말한 쇠판을 눌러서, 버튼이 인식되는 형태이다.



응? 근데, 휘어 있다.

아저씨가 배터리 넣으면서 낑낑 대면서, 우겨 넣은게 아닌가 싶다.

너무하는군... 뭐.. 익숙한 시계가 아니라면 그럴 수도 있는데...

나도, 다시 조립해 보니, 버튼이 눌리는 꼬챙이를 살짝 건드려서 넣어주면, 잘만 드러 가는구먼...

뭐... 이런...

내돈 5,000원이 아깝다.

배터리야, 수은건전지라, 일반 우편으로도 배송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200~500원 밖에 안하는걸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체해준 배터리가 중국산 5줄짜리 배터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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