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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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보기 위해 원작 소설을 읽어봤다.

중국 인민군 출신의 작가 옌렌커가 2005년에 발표한 소설로, 발표하자 마자,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를 했다는 그책,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옌렌커의 소설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은 마오쩌둥이 1944년 연설에 말한 것이라 한다.
작가는 2005년까지 직업군인이었고, 제대하고 발표한 소설이 ㄷㄷㄷ

충분히 궁금증을 자극해서, 영화보다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사단장 당번병이 주인공이며,
사단장 사모와의 불륜 소설이다. 아니 야설이라고 말해도 될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사회의 관료제도를 비틀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말이야 쉽지만, 그런 역할을 소설로 출간한다는 것이,
옮긴이의 후기처럼, 혁명을 받아들이는 세대도 아니고,
MZ 세대처럼 외동의 풍요로움도 아닌, 
끼인 세대로써 사회변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극소수의 레어템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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