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도 몇명 안나오고,
영화 초반에 쫙~ 끌어주는 내용도 없이 한시간이 지루하게 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이 영화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스토리를 말해보자
잔잔한 로멘틱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SF 영화이다.
스포빼고 적을려니깐, 나도 답답한데, 이러한 SF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더라도, 영화를 보고 난 후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주제이다.(아.. 내가 개발자라 그럴까나?)
주인공 호아킨은, 워낙 마스터를 재미있게 봐서 연기력을 인정한 배우이지만,
리버 피닉스의 동생이란 점도 놀랍고, 글래디에이터의 그 코모도스 왕이라는 사실도 놀랍니다.
물론 연기력은 마스터 이전부터 본좌에 올랐으나,
이렇게 외롭고, 사랑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무지하게~ 감정 이입되게 잘 보여준다.
영상...
아름답다. 아무리 이혼남이라도, 저렇게 야경 예쁜 집에 사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만사와 여행이라던지, 출근길이라던지, 이러한 장면 장면이 너~무 예쁘가 화면에 담아놨다.
이혼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외로움에 하루하루를 넘겨가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