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망 첫걸음 - 타리크 라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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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알파고가 세간에 이목을 끌던 시점에,
회사에선 핸드폰에 숫자를 적으면, 무슨 숫자를 적었는지 알려주는 app을 만든 적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텐서플로우에 여러가지 손글씨의 숫자이미지를 학습(딥러닝)시켜 
인공지능(AI)로 핸드폰에 작성된 숫자를 유추하던 것인데...

사실 몇줄만 적으면, 동작하는 텐서플로우의 내부 구조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우연히 부분장실에 회의하러 들어 갔다가,
재밌어 보여서 빌려왔다.

책의 반은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반은 파이썬이로 구현이 되어 있었다.
재미난 것은, 인간의 뇌(뉴런구조)의 동작원리를 생각하여 행렬과 미분으로 계산하도록 설명하고, 위에 언급한 숫자카드를 학습시켜서 98%까지의 적중율을 보이는 파이썬 코드를 보여준다.

에엑... 물론 텐서플로우 코드의 내부구조가 이렇게 간단하진 않겠지만,
두가지 놀라운 점이 있었다.

인간의 뇌구조 동작을 코드에 옮길 수 있다는 점과
그걸 설명해 줬는데도, 아직 다 이해가 안된다는 점.

나는 바보인가 아닌가 보다도, 데니스리치의 C책을 읽은 이후, 가장 재미나가 다가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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