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 남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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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추천받아서 읽게 되었다.

추천 받은 내용은, 책에 서술된 것과 동일했다.

내 기억속에, 나의 유년시절은 내성적인 성향으로 똘똘 뭉친 아이였다.

지금도, 충분히 내성적 성향을 만끽하는 삶을 살지만,

주변에서 자꾸 O형이라는둥, 외향적인 사람이라는둥 심지어 관종이란 단어도 들려서,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다가, 추천받게 되었다.

 

내가 설명 하지 못하던, 부분이 이 에세이에 잘 설명되어 있다.

학창시절에도 사회성 버튼이 있긴 했지만,

조급증스런 감정으로 버튼을 자주 꺼졌는데,

군대에서, 나는 사회성 버튼을 내 의지대로 켤 수 있었던거 같다.

좋게 말하자면, 군대의 순기능 같다. 

 

 

다만, 아직 사회성버튼의 핸들링이 부자연스러운,

학생들의 경우에게는 이 책을 읽어보는걸 비추한다.

우리네 사회가 사회성 버튼이 꺼져있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재미가 반감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우선 해당 버튼을 핸들링하는 방식을 빨리 캐치하고, 읽어보길 권장한다.

어린왕자를 읽고, 기억나는게 아니라,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를 읽고, 어린왕자 구절이 가슴절절히 다가왔다.

맞아, 그래서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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