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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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이 약간 욕같이 들리지만, 이것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조여정씨가 읽어주다 보니, 기존 로봇 음성이 아니어서 매력적으로 들렸고, 후반쯤에 한번! 잘못 읽어서 다시 읽는 모습을 보니, 로봇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간미를 들려줬다. ㅎㅎ
(그나저나, 그냥 녹음파일을 내보내다니... 검수에 누락된 것일까? 아님 큰 문제는 아니니깐이라고 생각한 걸까... 오디오북 시장에 대해 내가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런것이라 생각한다)

때는 일본 패망 후, 몰락한 집안의 둘째가, 도쿄를 떠나 지방 교사 생활을 하면서 
텃세와 인간관계, 부조리와 치기어린 젊은 날은 모습을 책으로 역었다.

이 책이 인기 있는 것은, 일본인들한테 전후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다 듣보 보니, 어쩌면 회사 생활에서 내가 느끼거나 마주치는 인간관계 같은것이 투영되는 부분도 있겠다 싶다.
다만, 나는 주인공처럼 곤죠?가 두드러진 사람은 아니라고라고 자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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