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 아름다운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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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하여, 아름다운 가게에서 진행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봉사활동 하러 갔다.

간단한 취지를 말하자면
새 물건이 아닌,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가져와 팔고, 그 판매장터를 도우미 하는 것인데, 이에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을 정리해 본다.

판매장터의 판매자로 나오고 싶은경우, 아름다운 나눔장터 홈페이지로 응모해야 한단다. 그럼 뽑힌 사람들이 물건을 가지고, 11:00~4:00 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우리는, 장소 배치및 각종 진행 도움을 하는 것인데...
주변인에게 처음 소개 받았을땐, 어린 학생들이 중고장터에 나와서 물건을 파는데, 중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도와주고, 진행한다고 듣고 갔더니,
왠걸, 평균 나이대는 50대에, 아무리봐도 업자같은 사람들도 꽤나 섞여 있었다. 내가 가서 한 일은, 업자적발, 새상품 판매 보류, 자리안내등이었다. 물론, 가이드 설치/철수, 정리정돈등이었다.

장점 :
+ 프로세스가 잘되어 있다.
무턱대고 봉사활동 하면 될꺼 같지만, 봉사활동 받는 업체에서 별다른 프로세서가 없으면 우왕좌왕, 혹은 같은일을 두번/세번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매 장터는 나름대로 프로세스 적립이 되어 있다.
일례로, 중간에 소나기가 왔는데, 바로 입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 유니폼같은 앞치마, 중간중간 사진 찍는 간사가 있다.
이것도, 프로세스 적립의 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봉사자가 인증샷등의 셀카를 찍을 필요가 없다. 어쩜, 행사를 찍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단체사진등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려 준단다.
내가 갔었던, 미혼모 복지센터라던지 그런곳은 사진 노출을 꺼지는 곳이기에, 이런 부분도 장점이라 하겠다.

단점 :
이게 봉사인가?
내가 생각하는 봉사와는 조금 온도차이가 있다.
사회 단체에서, 지구환경을 위해? 중고장터를 만들었는데, 사회단체 직원들로는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봉자자를 모집하고, 진짜 봉사활동하는 것처럼 유니폼도 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뭐 그려러는게 아닐까? 말이 자원봉사자지, 서포터즈? 장터 도우미?(일종의 노동력 제공)이라 봐도 될꺼같다.
물론, 다른 모든 봉사활동도 노동력 제공이 기본이지만, 그 의미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 개인적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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