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실로 가다 - 도리스 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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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 주인공이 말해준 책을 읽어보았다.

단편집이지만, 아무래도 19호실이 제일 앞 표지를 차지한 것은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19호실만 읽었다. 그냥 새벽에 잠이 깨서 읽기 딱 좋은 분량이었다.

어쩌나...
한국의 현실과도 상당히 닮았다.
주인공의 살아온 환경이나, 삶의 방향에서 한국의 여성들의 삶이 보였다니, 놀라웠다.
아무래도 노벨문학상의 작가라서 그런지, 영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인지, 작가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단편을 만들어 낸것같았다.

남성과 여성, 그 중에서 나는 남성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어쩐지 주인공이 19호실로 들어간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내 안에 여성성이나, 동굴속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내재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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