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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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28번 퍼너넌트를 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7시에 맞춰 가려고,

신길역에서 다리 위를 올라타자 마자,

미끄러졌다.

아마... 이슬이 얼어서 인가보다.


고글 다리가 부러졌으며, 왼쪽 쉬프터가 돌아갔다.ㅠ


왼쪽으로 보이는 철망이 바로, GOP

17년만에 가본건가?
써치라이트로 찾았는데... 풍곡소초 같았는데... 다음 소초가 안보였다.. ㅠ


어마어마하게 안개가 꼈다.

군 생활해도 본적없는...

맞은편에 차가 오는데, 비상등이 잘 안보일 정도였다..ㄷㄷ


마을회관 앞에서 쉬고 있는데,
창문을 빼꼼 열어보시더니,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부르신다.

문을 열어보니, 20여명이 넘는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식사중이신데,
식사하고 가라고.. 하신다.
시골에서 나던, 구수한 냄세가 코를 타고 넘어왔지만,
타임아웃때문에.... 커피만 얻어먹기로 했다.

역시 인심은 시골인심!


이게 동막해수욕장이라니....
흠흠.. 한번쯤 오고 싶었는데...ㅠ
너무 볼품없었다.


돌아오는길, 아라뱃길의 편의점에서 저녁식사를 먹었다.

무파마. 마늘 슬라이스가 들어있네.

여기서 대략 20km만 더 가면 도착이라.... 마음부담은 적었다.


가민 배터리 방전으로, 중간 데이터를 충전하면서, 기록 못했지만.
이날 207km와 집-지하철, 신길역, 여의도까지 합치면 210km는 족히 나온다.
돌아가는 지하철에 내려서, 다시 자전거 안장위에 올랐을때, 통증이란,
예전 군산 라이딩을 생각케 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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