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책'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17.02.14 맞수기업열전 - 정혁준
  2. 2017.02.07 빅 퀘스천 - 김대식
  3. 2017.02.05 난설헌 - 최문희
  4. 2015.08.05 유혹의 기술 - 로버트 그린
  5. 2014.03.18 총, 균, 쇠
  6. 2013.10.26 은교 - 박범신
  7. 2013.07.29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 요제프 빌플링
  8. 2013.07.29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 로버트 레슬러

맞수기업열전 - 정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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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회사 서고에 있는 것을 뽑아 읽어 봤다.
나에겐 꽤, 자극적인 제목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서인가?
3~4챕터를 읽다보니, 이거 뭐, 그냥 기사에 나온거 묶어논 거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10챕터 넘어가니, 계속 읽어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워낙, 단편적으로 나와있는 책이라, 끝까지 끊어 읽기 좋았기에, 결국 다 읽을 수 있었다.

내가 기대한건 좀더 깊이 있는 조사나, 설명이었다.
GS를 언급하기 앞서,
창업주가 본래, 부자집인 허씨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같은 마을의 LG 창업주 구씨 일가라던지,
이병철씨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던지,
그, 초등학교는 당시 100대 부자들중 30여명이 그 초등학교 출신이라던지,
그러다... 블라블라.. 이런 이야기는 쏙 빠지고, 현시대 결과물만 가지고 책을 엮어냈다.

또 한, 당시대의 결과론적인 이야기, 즉 부를 가지면 옳다는 식의 결론도 맘에 들수 없었다.
한진해운을 말아먹고, 도의적인 책임을 눈물연기로 회피하던 최은영씨를 감성경영을 하는 여성 리더쉽으로 뽑는 다던지
박근혜와 유착관계가 있는 MCM 김성주를 치켜세우는걸 보니...
비록 예전에 집필한 책(기사)였지만, 편파적이거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이름은 알기 쉽다. (그냥 주변인때문에 그렇다)
작가가 기자다 보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더 기대 했나 보다.

이 책은, 뭐랄까? 
우리나라에 손꼽은 회사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알고 싶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좀 더 깊이를 원하는 사람에겐 부족하다 싶다.


http://h21.hani.co.kr/arti/SERIES/3/
역시, 한계레에 책 내용이 챕터별로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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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퀘스천 -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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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때문이었는지, 아님, 검색하다 우연히 본것인지, 아래 기사를 읽고 궁금해 했었다.


[인터뷰] "달려오는 미래,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6/2015011601199.html?Dep0=twitter#csidxe2279ea1004c71cbacc2b8b4a6d5fb8 



그렇지만, 그땐, 책이 잘 안 읽히던 때라,

넘어갔었는데, 어느새, 독산도서관에 책이 배치되어 있길래,

퇴근길에 돌아서 돌아서, 책일 빌려왔다.

기대가 많아서 였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 생각났다.


에세이도 아니고,

철학적인 질문에 자신의 설명을 달아둔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질문이 꽤나 거창한 것을 보니,

첫번째 출판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나 출반사 입장이나, 거창하고 입맛 당기게 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질문들이다.


물론,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인용들이 많고,

독일 철학자나, 배경지식이 있어서 쉽게 잘 읽히지만 뭐랄까?

친천들이나, 집에도 상당한 철학을 설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 개인적으론, 즐겁게 보지 못했다.

그냥, 그냥 읽고 넘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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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 최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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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seducation을 읽은게 마지막인거 같은데,

회사 책장에 꼽혀 있던거, 읽어야지, 하고 내 책상에 가져온지 몇달이나 지난 책이었는데,

요 근래에, 들고 다니던 아이패드에 볼 컨텐츠가 없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아는 허난설헌은 한국 최초의 여류 작가(네이버 검색해보니 김명선씨란다. )이자,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 제목이 난설헌이니, 허난설헌이 집필한 재미난 이야기로 생각했다.


완전 빚나갔지.

혼불문학상 1회 수상작이다.


내가 책을 열심히 읽은 시점이 군대 있을때 였는데,

당시 이상문상학의 수상작을 역은 책이였다.

여러작들이 있으니, 내용이 적었는데, 지면 할당이 작아서 인지, 내용이 강렬했다.

그러다 보니, 그 후로도,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몇권을 더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참 책을 많이 읽을때는, 약속시간이 늘어지면, 서점에 가서, 가벼운 소설 한권을 사서 읽기도 했는데,

그 중 기억나는 책이 세계문학상 2회 수상작인 '아내가 결혼했다' 였다.

어쩜, 나는 어딘가의 수상작을 좋아 하는지도 모르겠다.

 

(장난 칠려고, 검은 테잎을 살짝 붙여 놨다.  ㅋㅋ)

출근길에 읽는데, 어쩌다 보니, 아버지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병원 앞 카페에서 마져 읽게 되어 버렸...


작가의 말에 나온 것처럼, 

2400매를 반정도로 줄여버린 책이라지만,

행간 마다 넘치는 묘사와 단어 사용은, 상당히 혜자로운 청국장을 먹은듯 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다른 여성과 달리 글공부를 한 초희아씨의 삶이 이렇게 고단했는지는 난 몰랐다.

초반에는 청국장의 쌩콩이 거부감 든것도 사실이지만,

읽다보니, 밥한그를 더 먹겠다고 달려드는 아이처럼, 쉬이 책장을 넘겨댔다.(사실 갱지같은 느낌의 종이라 가볍고, 넘기기 좋았다 ㅎ)

글 후반으로 가면서, 어느덧, 찬밥을 목구녕에 밀어 꾸역꾸역 넣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


책 하단에 회사 도서 넘버가 박혀 있는게 신기로울 따름이다.

어떻게 업무 관련 서적도 아닌데 구매된 거지?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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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기술 - 로버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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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샀던가? 제작년 초에 샀던가?

처음엔, 클리앙에서 누가 재미있게 읽었다는 글과 함께, 댓글들이 궁금증을 자극해서 구입했던 책.

사실 한 반정도 읽다가, 쭈욱.. 중단되었던 책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보상휴가를 다 쓰라고 하셔서, 집에 있는 날이 많다 보니, 마침내 다 읽을 수 있었다.


유혹하는자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 있는데,

유혹자는 9가지 유형이 있고, 

유혹 당하는 사람들은 18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유럽 중세부터, 잘 알려진 사람들을 예시로 끊임없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데,

실존인물이 아닌, 소설속 허구의 인물도 분석하면서, 자신의 논거로 사용한다.


책의 후반에선, 단순히 이성을 유혹하는게 아닌,

대중의 유혹이나, 자기 PR의 수단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살짝 프로파간다를 언급하긴 하는데, 이런 부분은 약간 아쉬움에 남는다.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밀고 나갔으면 하는 부분이다.


왜 인간은 유혹하는가?

책에 나와 있는것처럼, 사회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모범적인 자세를 보이지만, 일탈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지난날의 각 나라들에서도, 여러 종류의 축제(꼭 카니발을 언급하는건 아니지만)가 존재했으며,

이런것이 틀어박혀 있는 일상에서의 풀어질 수 있는 일탈의 유혹이라는 주장을 했는데,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다.

다만, 책의 9할은 이성을 유혹하는데 쓰여지고 있다.(남성이 여성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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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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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구입함




PDF로 읽어봤더니, 재미져서 구입함


위에는 알레그리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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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 박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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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고 책으로 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구매를 하게 되었다.

요즘들어 알라딘 중고서적에 관심이 가긴 하지만,
아직 이용해 본 적은 없었다. 물론 이 책도 그냥 새걸로 사버렸다.
그리곤 가방에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다 보니, 금새 중고서적 모냥을 하게 되어버린 나에 은교여...

이젠, 영화 시놉시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책에서의 은교는 조금 다르다.
아니, 영화내용을 머리속으로 그려놓고 따라가노라면, 도슨트가 옆에서 설명해 주듯, 그렇게 나에겐 앎이라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책이 아니엇는가 싶다.

아무래도 내가 주로 읽던 유럽의 고전이나, 해외 베스트셀러가 되어 버린 책들을 번역해서 읽는 것보다는 우리내 작가가 한국어로 적어둔 책 내용이 얼마나 더 받아들이기 쉽고, 단어 그 하나하나가 쉽게 다가오겠는가?
러시아 작가인 나보코프씨는 로리타를 미국에서 출간했을때, 본인이 러시아 말로 소설을 적은게 아닌, 영어를 배워서 소설로 적어서 표현이나, 의도하는게 올바르게 전달될지 모르겠다는말을 서두에 적었었다. 그걸 난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글을 읽고 있으니, 얼마나 중간에 필터링 된 글을 읽은 것일까?
기실, 내 기억속에 있는 로리타는 뭔가 이해하기 어렵고, 졸린 책이었는데, 은교라는 아이는 시쳇말까지 써 가면서 서술하고 있으니, 내가 느끼는 감정이입이란 더 농밀할 수 밖에...
더군다나, 나의 나쁜 습관은 책을 빨리 읽어 버리는 것이다. 수능 세대로써 언어영역평가를 위해, 빨리 읽어버릇 하다 보니, 왠만한 소설책은 2시간만에도 읽어버린다거나, 글자를 휘이~ 넘겨 읽는 버릇까지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를 마치 20번씩 씹어 넘기려고, 꼭꼭 씹어먹는 아이처럼 읽어버린 것이다.

물론, 내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일반적인 책보다는 복수, 성 같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책을 더 좋아하게 되어 버렸지만,
그러한 키워드가 없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아침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심지어 내가 마치 결혼 못하고 일흔살의 노인이 되어버려, 죽음을 두려워하기 보단, 기다리는 느낌을 갖는 다거나,
김고은을 생각하며 은교를 오버랩 한다던지...(내 이미지속 은교는 역시, 영화의 영향이 크다)

아직 정서 발달이나 노인의 사랑과 욕망의 이해가 덜한 젊은이보단,
점더 애늙은이같은 사람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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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 요제프 빌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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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노라면 이상하게도 경험하는 패턴이 있다.

어떤 주제의 책을 읽으면 비슷한 종류의 책이나 영화를 본다던지,

책 내용과 유사하거나, 그 책을 읽으므로써 알 수 있는 상황이 온다던지...

한참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읽고 있는데, 누나가 물어본다.

"요새 책 뭐보시나?"

내 책이 쫌 하드코어해서 표지를 보여줬더니, 누나가 놀래면서 바꿔 읽잖다.

그렇게 읽은 '사람들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되시겠다.

 

 

첫 챕터를 읽고 실망했다. ㅠ_ㅠ

바로 전날 읽었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보다 덜 자극적이고, 덜 창의적이고...

이건 뭐, 비교라고 할 수 없는 레벨인것 같다.

그래도 뭐, 미드에서 다룰법한 내용의 책인데,

독일에서 수십년간 형사로 재직한 빌플링씨가 자신이 경험한 엽기적인 사건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안타까운것은, 레슬러씨 처럼, 자신의 프로파일링 기술을 널리 알리려는 것같은 학구적인 의미보다,

어느 누구나, 살인자로 돌변할 수 있다는 초점으로 책을 만들었으니, 이 책은 마치 괴담을 묶어논것 같은 느낌이었다.

순번이 잘못된 거겠지...

나와 반대로 읽은 우리 누나는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이렇게 말했다.

 

 

"이건 뭐, 완전 싸이코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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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과의 인터뷰 - 로버트 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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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물 받았다.

생각해 보면 나도 예전에 비슷한 책을 사준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회사가 이사가면서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느라

도통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버스는 지하철보다 더 흔들리니까,

읽다보면 눈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니까....

 

 

그런데 이책은 내 눈이 @_@ 이상황이 되면서 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내가 봐왔던 미드나 영화보다도 더 자극적이며, 변태적으로 내 마음을 끌어가 버렸다.

 

 

작가는 군인에서 헌병장교로, 다시 FBI로 일을 하면서

"연쇄살인"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다던지, 프로파일러로써 싸이코패스성 범죄를 예를 들어 책에 설명했다.

(겉표지에 적혀 있는 내용이니 스포일러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특성의 범죄자들을 수사하는 수사기관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 FBI에서 노력해온 과정을 책으로 담았다.

그러다 보니 엽기적이고, 괴기스런 살육의 내용을 너무나도 자세히 묘사했으니,

한여름에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하얀 피부톤에,

20~35세,

혼자 살거나, 같이 산다면 부모와 함께 살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고,

대화가 현재보단, 예전에 일을 소상하게 기억하는 자.

그 사람이 바로 나에게 책을 선물해 준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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