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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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회사에선, 자리 이동이 있었는데, 동일한 몇권이 있길래 읽게 되었다.
평소같으면, 하루에 다 봤을, 가벼운 내용이지만,
1월을 넘고도, 2월 중순까지 읽게 되었다.

아마존에 입사하여 12년 동안 다니다가 퇴사하여, 다시 아마존에 간? 이야기이다.
당연히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며,
어떤 식으로 면접자를 대하는지,
어떤 식으로 개발자의 다음 직업의 테크트리를 보여주는지에 대하여
짧은 글 마당의 모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간혹, 베조프 회장은 아마존 본사/혹은 사무실이 왜 비싼 도심 중심가에 있는 것인지 알려준다.
비슷한 때에 들은 방송으로는(삼프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관공서의 퇴직율이 30%였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관공서를 퇴사하는 경우는, 기존에 삶의 터전이 수도권에 있던 것도 이유지만, 인기있는 관공서를 다닐 정도라면, 남들보다 우월적인 스펙으로 이직하기도 상대적으로 편했던 것이 작용했을것이라는 이유가 타당하게 들렸는데,
위 책에서도 단편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비록 체스는 하지 못하지만,
책에서 빗댄것처럼, 직원들은 체스말처럼 처음 몇년간은 폰이었다가
비숍이나 나이트 등으로 승진하는것이지만, 그렇게 승진한다고 해도, 본인이 체스 플레이어는 아니라는 말이다.
12년동안 장기말에 불구했지만, 작가는 체스 플레이어가 되었다.

직장인의 현실과 이상 혹은 미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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